한때 인도를 갈망했다.
내가 가진 가벼움의 해답을 그곳에 가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성규 감독님의 오래 된 인력거.
먹먹하다.
그 안에 답이 여러 개인 해답이 있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
그들의 노고를 잘 모르기에
그들이 소중한 시간에 이 영화를 보시라 하기는 어렵다
애니메이션을 하며 원화 한 장을 그리는데
2~3시간 정도의 데생시간이 소요된다.
오늘 한 두 장의 그림을 덜 그리더라도
이 작품을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이
꼭! 보았으면 한다.
85분으로 인도를 다녀오는 것 보다 더한
인도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이성규감독님을 두 번 뵈었다.
나는 이성규감독님의 특별전 개막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분들
그 분들은 내가 살면서 2~3번 정도 뵌 분들이다.
자주 연락드려 뵙자고 하였다.
그래야 훗날 먼저 떠나는 이에게
적어도 아는 사람만으로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안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