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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립니다. ”

조신비 님의<홀로견디는 이들과 책상산책>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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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저자는 오래 달리기보다 단거리 전력질주를 여러번 하는 사람이다.

 

항상 작은 사소한 부분부터 신경써서 최선의 과정을 다해 최선을 만들려 하는 사람이다. 

 

이 책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진 저자가 쓴 책으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인생에 대입하여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배울 점들이 책에 담겨 있다 생각한다. 

 

 

 

이 책은 애니메이터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부터 지나가는 캐릭터, 관객, 영화관, 글, 그림, 작업실 등등 최선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한 애니매이터의 경험과 시선이 담겨있다.

 

먼저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몇 십년 넘게 최선을 다하려 이 스탠스를 유지해 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하나에 미쳐서 열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첫 페이지를 펴서 작가의 말을 보았을 땐 문장력이 좋아서 책이 잘 맞겠다 싶었는데 책 내용이 두서없이 시작되고 애니매이터의 관점으로만 진행되다 보니 일반인인 나는 책을 처음 읽을 때 많이 당황했다.

 

 

이후 초반에 진행되는 내용이 작업실이나 장소들이 주로 나오는데 내가 모르는 생경한 것들로 내용이 진행되다 보니 거리감이 느껴졌다.

 

이후 책의 내용이 중반쯤 되며 애니매이터를 주제로 담은 책이구나를 알게 되며 나의 시선 또한 바뀌게 되었다.

 

처음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써. 책의 진가를 알게 된 후엔 인생의 경험을 담은 책으로 시선이 변경되었다. 

 

 

 

제일 마음에 와닿은 글은 55p에 소주제로는 '때가 있다'와 '준비와 기대'이다. 

 

 

다른 문장들고 와닿은 것들이 있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은 이유는 먼저 '때가 있다'와 같은 경우는 "기를 쓰고 달려온 덕분인가? 해서 또 기를 쓰고 문제와 마주 본다"라는 문장이 이 저자는 가식이나 거짓이나 보여주기 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어떤 일이든 모든 상황 속에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기 때문이다.

 

 

'준비와 기대'는 내용이 두 줄이라 적어 봅니다..

 

"남이 하는 일에는 준비를 하고 내가 하는 일에는 기대를 갖는다“

 

작은 글귀지만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82p엔 소주제로 '혼나고 싶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노력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도 하고 경험하지 못한 걸 하는 게 경험이다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이 비슷하거나 같은 것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공감하기 좋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왜 애니를 좋아하고 동기부여가 됐는지 계기나 동기를 알고 싶은데 이 책은 ~게 해야겠다, 

 

~게 한다 라는 내용을 말해서 저자가 왜 이렇게 가는지 방향성은 충분하지만 왜 그 방향으로 가는지 동기나 계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오히려 다른 내용이 아니라 애니메이터에 관한 내용만 담고 있어서 쓸데 없는 내용이 없어서 좋았고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을 단편적으로나마 살짝 엿본거 같다.

 

조신비님의 후기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fJP2eJNTS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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