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조언을 부탁할때면
귀담아 들은 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혹시 ㅇㅇ씨가 내 나이와 위치가 되었을 때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한번
지금 입장에서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 줄래요"
이후 대답하는 말들에 대해 진지하게 조금씩 이야기를 더해간다
그러다보면
결국 내가 조언하지 않아도
미래의 자신에게서
지금의 나에게 해주어야 할 말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나또한 어설픈 위로가 아닌
그 둘이 만나 대화가 이어지도록 한다.
안재훈감독의 허허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