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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감독 허허수필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서 얻은 귀동냥과 떠오른 글귀

“ 새로운 것을 알았다. 그냥 쓰는 글은 위로가 된다는 것을 ”

 

 

                                                답사에 대하여.jpg

 

 

 

지금 스태프

답사 사진을 찍으러 갈 때

이전에는 내가 실제 사용하는 신을 일일이 확인해서 찍고

정해진 신만 집중하여서

좀 더 시야를 넓히고

다른 생각으로 이어질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지만 둘 중에 하나) 슬기 씨와 답사를 다니면

정해진 구도나 신의 상황에 맞게

그 안에서 창작의 여지를 두어

내가 희망하는 구도와 거기서 나아가

촬영을 해주니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훌륭 한 것은

그렇게 실제 작업을 차질 없게 진행해 주니

내가 주변을 돌아 보고

한 발짝 떨어져서 보고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이에요

 

그것은 작업에 실제 당장에 쓰이지 못해도

어떤 연출의 빈 공간이나

완성도의 섬세함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스튜디오가 근 몇 년간 달라진 부분이에요

비단 슬기 씨뿐만 아니라

각 파트의 분들이 실제 작업을 문제없이 할 수 있게 하니

내가 한 발짝 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스태프 여러분들은 스스로 작업을 해내고

내가 거기에 더하기를 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안재훈 감독의 허허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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